최근 "따라 하며 배우는 언리얼 엔진 5 입문"이라는 책을 다 읽었다.
간단하게 평가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.
우선 이 책은 부제목에 유의해야만 한다. "머티리얼과 블루프린트 기초부터 물리 기반 애니메이션 적용까지"을
보면 알 수 있다시피, 블루프린트보다 다른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책이다.
사실상 머티리얼과 애니메이션 + 엔진 기초가 주를 이루며 블루프린트는 사실상 극후반부에만 잠깐 나온다.
150p 내외 나오는데, 실질적인 것만 보면 100p정도라고 생각을 한다.
머티리얼과 나이아가라, 애니메이션(시퀀스) 모두 다 게임 개발에 아주 중요한 요소들인걸 부정하진 않겠으나
입문용 책에서 굳이 저런 기술이 필요할까 싶다. 조금 더 본질적인 블루프린트에 집중한 책이면 어땠을까?
사실 목차와 주제를 다 확인할 수 있는 현재의 도서 구매 시스템 특성상 내가 원하는 책이 아닌 것은
내 탓이긴 하다. 다만 난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개발 도서를 구매하는 입장이라 기대와 달랐던 것 같다.
개인적으로 굳이 이게 효율적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.
그래도 직접 따라 해 보면서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의 다른 점, 블루프린트의 기본 원리 등에
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다. 당황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더 잘 처리가 가능해졌다.
사실 뭐.. 어떻게 얻은 게 없겠는가?
머티리얼, 나이아가라 이런 거는 워낙 복잡한지라 다 기억하진 못하겠지만
나중에 다시 펴서 보면 되니까 괜찮고 전반적으론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.
다만 입문용 책으로 이걸 추천해주진 않을 것 같다. 내가 유니티를 처음 배울 당시
좋았던 입문 책은 유니티 교과서인데, 확실히 그런 구성이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.
좀 혼란스러운 분들을 위해 별점을 매기자면 책 자체로는 4점, 입문용 도서로는 3점 주겠다.
이상으로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,
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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