램을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,
이 글을 보길 바란다.
나(필자)는 램 정도는 그냥 용량만 보면
되는 줄 알았지만,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.
질질 끌 것 없이, 바로 알려주겠다.
1. 램 용량
램의 용량을 일반적인 기준으로 나누면,
1GB, 2GB, 4GB, 8GB, 16GB, 32GB가 있다.
그 이상의 램은 서버용인 경우가 많다.
일단 저 중에서 무엇이 내게 필요한 정도인지 고려해야 한다.
단순 웹서핑용이라면 4GB 정도,
일반적인 게이밍용은 8~16GB,
고사양 게임이나 컴퓨터로 그래픽, 영상작업을 돌리는 사람은
그 이상을 추천하는 게 일반적이라 생각한다.
(물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필요 용량은 점점 늘어나있을 것이다)
2. 슬롯 개수
컴퓨터에는 메인보드라고 하는 장치가 있는데,
램은 메인보드에 끼워진다. 하지만 여기서
고려해야 하는 것은 메인보드의 램 슬롯 개수이다.
메인보드의 크기가 한정되어 있기에,
끼울 수 있는 램의 개수는 정해져 있다.
몇 자리가 남는지 보고, 구매하자.
완전 새로운 컴퓨터를 만든다면 보통 2개 혹은 4개의 슬롯이 있다.
3. 메인보드와 램의 Mhz
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Mhz와
램이 지원하는 Mhz를 맞추는 것이 좋다.
큰 오류는 없는 걸로 알지만, 권장하는 값이 있는 만큼
맞춰주는 것이 일반적이다.
자신의 메인보드를 검색해 보자.
이 메인보드의 경우, 오른쪽 상단(램)에 DDR4 2666/2400/2133이라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.
저기 보이는 2666/2400/2133은 2666 Mhz, 2400 Mhz, 2133 Mhz의 램을 지원한다는 뜻이다.
인터넷에 램을 검색해 보면,
이렇게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, 옆에 보면 3200 Mhz라고 쓰여있다.
따라서 위의 메인보드와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.
이걸 잘 보고 구매하자.
4. DDRX
위의 램 제품 사진을 보면,
삼성전자 DDR4 데스크톱 PC4-25600 3200 Mhz PC용 램
이라고 나와 있다. 여기서 DDR4란 무엇일까?
DDR이란, 램의 세대를 의미한다.
초기엔 DDR1이었고, 그게 발전하여
오늘날 DDR4가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램의 세대이다.
물론 지금은 DDR5도 존재한다.
(현재는 상용화 되어 DDR5가 더 많이 구매되는 듯하기도 하다)
자신의 메인보드를 보고, DDR 몇을 지원하는지 확인 후,
그에 맞는 램을 구매해야만 한다.
위의 메인보드 사진을 예로 들면,
DDR4 2666/2400/2133라고 쓰여있으니,
DDR4의 램을 사야만 한다.
5. Max Ram
각각의 메인보드에는 끼울 수 있는
최대 램 용량이 정해져 있다.
위의 메인보드로 다시 한번 예를 들어보겠다.
운이 안 좋게도 위의 사진엔 나오지 않지만,
인터넷에 찾아보면 32GB가 최대인 것으로 나온다.
그러므로 슬롯에 꽂은 램의 총용량이 32GB를 넘으면,
불이익이 생기기 때문에, 잘 조절해야 한다.
6. ECC/REG
몇몇 램의 제품명에 보면,
DDR4, 2666 같은 정보 말고,
뒤에 ECC/REG라고 쓰여있는 걸 볼 수 있다.
그리고 그런 제품들은 통상적으로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경향이 있는데,
이유는 그 램이 서버용이기 때문이다.
우리가 원하는 건 서버용이 아니기 때문에,
ECC, REG 등의 키워드가 있는 경우에는,
사면 안된다. 돈을 날릴 수 있다.
이 정도로 램을 구입하기 전 알아야 할 지식을 정리할 수 있겠다.
램조차 구입하기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.
글을 잘 읽어보고, 자신에게, 자신의 메인보드에게 맞는 램을 구입하자.
이상으로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,
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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